외국인이 이끈 코스피…3170 턱밑서 장 마감

이날 코스피 3173.26까지 오르기도
코스닥도 전날 상승세 이어가…1010대 장 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도 실적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33.49포인트) 상승한 3169.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12시39분 3173.26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1억원, 8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6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의 상승폭은 4,60%로 가장 컸다. 이어 종이목재(3.06%), 화학(2.44%), 의약품(1.62%), 유통업(1.53%)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1.95%), 건설업(-1.13%), 철강금속(-0.61%), 비금속광물(-0.54%), 기계(-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LG화학의 상승폭은 6.24%로 가장 컸다.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합의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삼성SDI(5.34%), 셀트리온(1.77%), 현대차(1.77%), SK하이닉스(1.45%), 기아(1.42%), 삼성전자(0.96%), NAVER(0.7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순으로 올랐다. 카카오는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7%(9.72포인트) 상승한 1010.3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0년 7개월 만의 천스닥을 기록하며 장을 마친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가는 모양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의 상승폭은 3.10%로 가장 컸다. 이어 정보기기(2.81%), 제약(2.48%), 운송(2.14%), 의료·정밀기기(1.93%)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금융(-3.72%), 건설(-1.46%), 기타 제조(-1.12%), 섬유·의류(-0.95%), 출판·매체복제(-0.76%) 등은 떨어졌다.

대부분 상위 10개 종목들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의 상승폭은 5.55%로 가장 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카카오게임즈(2.19%), 에이치엘비(1.71%), 씨젠(1.13%), SK머티리얼즈(0.81%), CJ ENM(0.71%), 에코프로비엠(0.06%) 등 순이었다. 반면 알테오젠은 -1.14%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14%를 기록하며 시총 11위로 밀렸다.

백신 접종과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가 실적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백신 접종과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증시가 실적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하이투자증권)

한편 미국 증시도 2분기부터경제 성장 및 실적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빠른 백신 접종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결과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로 자금 유입이 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분기별 기업이익 전망치에서도 경기민감 섹터 중심의 회복세가 2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미국에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고 친환경 정책 수혜가 기대되므로 스마트 모빌리티 상장지수펀드(ETF)의 차별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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