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한파주의보…내일 아침 10도 이상 떨어져

북서쪽 찬 공기 남하해 내일 아침 5도 이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낮아져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등에 한파주의보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에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날 내린 비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13일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14일 아침 기온이 -1~7도로 오늘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 춥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10시를 기해 경기도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일부 지역과 경북 내륙, 전북 동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14일과 15일 새벽에는 아침 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내륙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냉해를 입지 않도록 미세살수시설 또는 방상팬을 가동하는 등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강원산지와 서해안, 제주도는 14일까지 바람이 초속 6~12m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 충남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먼바다는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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