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통화한 원희룡 '위선적인 부동산 정책 바로 잡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공시가격 검증 및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시가격 문제점,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일에 여야 단체장의 구분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마냥 기다리고 미뤄둘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하겠다' 하는 단체장들에게 1년 전부터 공시가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제주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각 당에도 '공시가격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제가 속한 국민의힘이 이 일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들과 연대하여 엉터리 공시가격 산정으로 고통받는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며 "위선적인 부동산 정책도 바로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의 공시지가 산정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조사하자"고 주장했다.

오 시장 또한 10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서울시 차원에서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급격한 세 부담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일정 부분 재조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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