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그린사이언스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글로본과 그린사이언스는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총 사업비 300여억원을 투자해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상용화한 3MW급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를 구축하고 31일 완공식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인사와 한상호 글로본 회장, 이봉주 그린사이언스대표 등 임직원 및 관계사 대표 및 임원, 기관장 및 주민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발전소는 그린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다. 전체 발전량은 3MW로 75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현재는 전력 그리드 접속관계로 2MW를 전력생산하고, 잔여 1MW에 해당되는 가스는 수소로 제조해 하루 6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본은 지난 1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사이언스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업체로 변신하고 그린사이언스와 ‘상생경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사이언스가 가진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양사는 친환경에너지사업을 국내 및 해외시장을 대대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그린사이언스 대표이자 플라즈마 과학자 이봉주 박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참여하고, 글로본은 자본과 판매, 영업을 맡아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근 강원도, 태백시,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합성수지 생활폐기물을 플라즈마토치로 가스화하여 자원을 재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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