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기자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주한 수단대사관 소속 차량이 서울 강남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3분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 방면으로 달리던 제네시스 차량이 차선 변경 중 앞서가던 택시의 왼쪽 뒤 범퍼를 추돌했다.
사고 후 택시 운전기사는 차량에서 내려 사고 현장을 촬영했으나 추돌 차량은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곧바로 현장을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제네시스 차량에 부착된 외교 번호판을 조회하니 수단 대사관 소속으로 확인됐다"며 "대사관 직원은 면책특권으로 처벌은 어려울 수 있어 보험사를 통해 피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