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협력재단, 中企 기술유출 잡아내는 ‘디지털포렌식’ 지원 나서

조기 기술유출증거 확보 위한 디지털포렌식 분석 지원
기존 10개사에서 20개사로 지원 확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기술유출 피해 의심 중소기업의 신속한 증거확보를 돕는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내부 인력에 의한 기술유출 피해 대응을 위해 유출경로로 의심되는 업무용 디지털기기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사고는 상당 부분 퇴직자나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관련 전문지식 부재와 보안 관리체계 미흡 등으로 적절한 초동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술유출은 대부분 디지털기기를 통해 발생한다. 이에 피해기업은 고소·신고에 앞서 증거확보가 필요한데, 디지털포렌식은 기술유출 과정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디지털포렌식 시범지원사업에 참여한 피해기업들은 형사고소·소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지식재산 권리를 행사하는 등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협력재단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기존 10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협력재단에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협력재단은 피해발생 시점·피해 내용·분석대상 등을 검토하고, 포렌식 전문기업과 피해 중소기업을 1:1 매칭해 포렌식 수집과 분석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피해기업은 초기 기술유출 증거를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올해는 특히 피해 중소기업이 수집 증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추가 기술유출 예방을 위해 법무지원단 등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보호울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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