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의류 부문 실적 회복 기대'

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 올린 22만원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화장품과 국내 의류 부문 매출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었다.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국내 면세 채널 부진에도 수입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성장하면서 약 3%가량 늘었다. 수입 의류 부문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국내 의류 부문은 소비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19%가량 줄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수입 화장품과 수입 의류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생활용품인 자주는 예상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4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47억원으로 65% 늘어 회사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국내외 점포 확장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의류는 소비회복과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7%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99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용품 부문은 트래픽 회복과 뷘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연간 적자 폭이 축소돼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돼 지난 4개월간 34%가량 상승한 상태”라며 “추가적인 상승은 매출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난 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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