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지원한 스타트업, 작년 수출 6000만 달러 성과

투자유치 100만달러·글로벌 창업 10개사·신규고용 366명 등 확인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KOTRA는 20개의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수출 600만달러, 투자유치 100만달러, 글로벌 창업 10개사, 신규고용 366명 등의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KOTRA에서 따르면 고양이용 스마트 배변처리 장치를 개발한 A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북미 최대 로봇 유통기업과 상담했다. 이 회사는 KOTRA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의 밀착 컨설팅을 받고 바이어와 200만 달러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일본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여행 동영상 공유앱 개발기업 B사도 KOTRA 뉴욕무역관을 통해 미국 벤처캐피털사를 만나 85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세계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용자 수가 줄자 18초짜리 짧은 여행지의 체험 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C사는 산업용 증강현실(AR) 기술 수요가 높은 오스트리아 시장진출을 위해 KOTRA 빈무역관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AR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원격협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지 인력을 활용해 AR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KOTRA는 올해 ▲초기 스타트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아마존 로켓스타트사업' ▲미국, 일본,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입점 지원' △연간 맞춤형 지원사업인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맞춤형으로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가진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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