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동양생명,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2배 상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동양생명에 대해 보험손익 호조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0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보유계약 증가로 높아진 수입보험료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급보험금은 감소하며 보험손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유계약 증가와 변액보증준비금 전입으로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예상보다 컸음에도 보험손익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한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동양생명은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보험손익이 적자를 보이면서 연간 보험손익이 크게 하락했으나 올해는 정상화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4분기 투자손익은 교체매매 등에 따른 채권 매각이익 발생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보험손익과 반대로 2019년과 2020년에는 매각이익이 반영돼 투자손익이 높았는데, 올해는 보험손익이 회복됨에 따라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준 연구원은 "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223.7%로 전분기 대비 15.3%포인트 하락했는데 제도 변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확대와 금리 상승에 기인한다"며 "선제적인 자본확충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완충력(buffer)는 충분히 확보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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