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 두 자릿수 증익 기대...車보험 손해율 개선 주목'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두 자릿수 증익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포인트, 1.5%포인트 하락하며 보험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삼상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포인트, 0.8%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합산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와 요율인상 효과로 개선됐으며 사업비율은 직판비중 확대와 비용효율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장기손해율과 사업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1.7%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2019년 외형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마무리되고 분기 신계약 또한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손해율은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경우 사업비율이 질적 성장 정책 기조와 판매채널 온라인화 등에 따라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이익률은 저금리 부담을 삼성전자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상쇄하며 전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이익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올해 정상화되면서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는 평가다.

올해도 자동차보험이 손해율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요율 인상의 잔여효과와 선제적인 특약·할인 조정, 디지털에 기반한 효율적 보상체제 운영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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