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보령제약, 코로나효과 '용각산' 매출↑ 기대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보령제약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29일 장중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용각산, 주력 제품 항암제에 대한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령제약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8.44%오른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보령제약은 9시30분경부터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해 장중 한 때 21% 이상 오르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11일~12일에도 급등 양상을 보인 바 있다. 보령제약이 생산하는 용각산이 코로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공개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된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박사팀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도라지에 많이 함유된 플라티코딘 D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이 나오면서 한 때 시중 약국에서 용각산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최근 용각산의 판매 제품 라인업 패키지를 리뉴얼 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력 제품인 항암제 매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젬자, 제넥솔, 젤로다. 메게이스 등 항암체 매출이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기준 항암제 매출은 1100억원으로 2015년 669억원에서 61% 가량 증가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젠셀의 연내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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