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건축물 운영자 모집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은 읍시가지 내 오래된 건축물을 활용하기 위한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건물이 위치한 곳은 장성공용버스터미널 인근으로 광주에서 장성읍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눈에 띈다. 또 인근에 대형마트나 상가들이 즐비하다.

지난 1965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주로 창고 용도로 쓰였으며 지상1층 65평(215㎡) 규모를 지녔다.

군은 방치돼 있던 민간주차장 부지를 사들여 쾌적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이 주차장 안쪽에 해당 건물이 있다.

과거에는 노후된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지만, 근래에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건물이 지닌 역사가 그 자체로 디자인과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군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 철거보다는 존치 후 위탁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건물의 용도는 신청자의 제안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운영자 신청 자격은 공고일(1월 8일) 기준 군에 주소를 둔 개인(만20세 이상)이나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여야 한다.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시설물의 운영 용도와 사용 계획이 명시된 제안서를 가지고 군청 미래성장개발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중 누리집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운영자가 확정되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7월 무렵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수익 허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다수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이다”며 “친절하고 성실하게 운영해주실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chg60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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