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한 달…악성앱 534건 적발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도입한 ‘보이스피싱 애플리케이션(앱) 탐지 솔루션’이 금융사고 500여건을 예방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이란 SBI저축은행이 국내 핀테크 기업 에버스핀과 제휴를 통해 만든 서비스로 보이스피싱앱을 탐지하는 페이크파인더 기능이 핵심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이 설치한 앱이 실제 앱과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사용자가 은행 앱을 켜면 자동으로 동작되고, 보이스피싱 앱이 깔려 있는 경우 거래를 중지하고 대상 앱을 삭제하게끔 지원한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한 달간 총 534건의 악성앱을 탐지했고, 그중에서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화가로채기’ 악성앱을 주로 적발했다. 전화가로채기란 금융사의 대표번호를 빼돌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하는 사기수법으로 악성앱을 통해 이뤄진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금융사기 수단과 방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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