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미국발 로마행 승객 의무 격리 없이 이탈리아 입국 가능

델타항공-알이탈리아 의무격리 해제 운항계약 체결
애틀랜타-로마 미국승객 중 필수업무 방문자로 제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르면 다음달부터 미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미국발 항공편을 통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델타항공과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항공이 미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의무 격리 해제 비행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로마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미국 승객들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세번 음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14일간의 의무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미국 승객들은 출발 72시간 전과 탑승 전 애틀랜타 공항에서,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세 차례에 걸쳐 받게 된다.

다만 지금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나 학업, 건강상의 사유로 비행하는 승객들에 한해 이탈리아 입국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 2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미국발 항공편 승객이 격리 없이 유럽에 들어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로마 공항 측은 이러한 새로운 안전 여행 프로토콜을 시범적으로 도입·시행한 뒤 내년부터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로마를 오가는 대서양 횡단 항공편은 10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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