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면역항암제 임상 2상 환자 모집…개발 과정 순항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필룩스 미국 자회사 바이럴 진(Viral Gene, Inc)은 면역항암제(Ad5.F35-hGCC-PADRE)에 대한 임상 2상을 위한 환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베일러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에서 생산한 면역항암제 관련 데이터와 추가적인 QC 분석자료에 대한 보완 자료를 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에 대한 FDA 담당자의 검토과정을 거치고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임상 진행 속도가 더뎌질 수 있었으나 스캇 아서 월드먼(Scott Arthur Waldman)박사팀과 필룩스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계속 추진할 수 있었다.

스캇 박사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임상 연구를 위해 환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토마스 제퍼슨 의과 대학의 행정 절차만 남아 있는 상태다. 행정 절차를 완료하면 첫 환자에 대한 치료제 주입을 시작으로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제 적정 용량을 확인한다.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서 1, 5, 9주차의 첫째 날에 각각 다른 용량의 치료제를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임상연구 안전성을 위해 그룹별 환자 3명에게 먼저 투약하고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환자에게 투여한다. 위암, 췌장암, 식도암, 그리고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관련 내용은 미국의 국립 의학 도서관 웹사이트와 FDA 웹사이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필룩스는 임상 2상 개시를 계기로 기존에 추진한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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