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된 '세븐나이츠2', 리니지 꺾었다[부애리의 게임사전]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출시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리니지M·리니지2M)'의 철옹성을 깼다.

'리니지 형제' 양강구도 깬 세븐나이츠2

21일 세븐나이츠2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1위는 리니지M, 기존에 2위 자리에 있었던 리니지2M은 세븐나이츠2에 밀려 3위다. 리니지2M은 지난해 출시 이후 쭉 구글플레이 1·2위 자리를 독차지해왔다. 지난 7월 잠시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에게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곧 왕좌를 되찾았다. 리니지M도 2017년 6월 출시 이후 3년 넘게 매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각양각색의 46종 캐릭터로 영웅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뛰어난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전투와 국내외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은 스토리, 화려한 연출 등 전작의 특징과 장점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출시에 앞서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1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세븐나이츠2는 그동안 많은 정성을 담아 개발한 작품이라 큰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 매출 '2조' 눈앞

넷마블은 올해 연매출 2조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6% 증가했다. 3분기 매출 중에서 해외매출(4787억원) 비중은 전 분기와 같은 75%로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이어갔다.

넷마블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이다. 세븐나이츠2 흥행으로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2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대표는 ""4분기는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규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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