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와이지엔터, 빅뱅 없이도 하반기 영업익 100억원 상회 가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 하반기 블랙핑크와 트레져의 컴백을 통한 음반원 매출 만으로도 하반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8억원, 83억원으로 내다봤다. 블랙핑크 정규(120만장) 및 트레져 1회, 송민호 솔로(11만장) 컴백으로 앨범 판매량만 160만장에 달해 과거 2년 합산보다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일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66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은 콘서트 관객 수의 수주 같은 개념"이라며 "블랙핑크는 걸그룹 최초로 앨범 당 판매량 100만장을 상회했고, 트레져는 데뷔부터 25만장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 시 글로벌향 매니지먼트 매출 확대에 따른 가파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음원의 경우 구글향 분기 매출액이 40억원을 돌파할 것이며, 중국향 수익도 10억원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빅뱅이 연간 100만명 내외의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2022년 영업이익은 600억원대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빅뱅의 컴백은 내년 상반기 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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