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벤처, ‘K-바이오’ 수출 첨병역할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바이오벤처들이 K-바이오 수출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 승인 및 해외수출 허가 등을 받은 지역 체외진단기기 생산업체는 ▲㈜솔젠트 ▲㈜진시스템 ▲㈜수젠텍 ▲㈜바이오니아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티엔에스㈜ ▲㈜지노믹트리 등 7곳이다

이들 업체의 지난달 말 현재 수출실적은 1억3100만달러(1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0만달거(54억원)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 통관을 기준으로 낸 수치다.

특히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체외진단 키드 개발에 나선 대덕특구 내 바이오벤처들이 최근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70여개 국가와 200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내다본다.

지역에 근거를 둔 다수 바이오벤처가 K-바이오 수출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기업전용 감염병 공용연구시설을 구축해 그간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을 보유하지 못해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 운영으로 바이오기업의 성장을 견인함으로써 대전이 국내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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