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ABC]ETF 투자시 주의점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투자자가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주식 및 채권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의 해외 주식과 달러, 금, 원유, 에너지 등에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펀드 투자와 같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다. 즉 ETF는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 투자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따른다. 기초자산 가격 하락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요소에 속한다. 기초자산인 지수가 하락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 종목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 종목 투자보다 기업 고유의 위험을 분산 시킬 수 있다. 시장 전체의 변동에 따른 지수하락 위험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ETF는 펀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수가 발생하고 매매시 증권사에 위탁수수료를 줘야 한다. 운용보수는 ETF의 경우 0.1~0.5%의 낮은 운용 보수만 지급하면 돼 2% 내외의 펀드보다 저렴한 편이다.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와 별개로 매매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따라서 잦은 단기거래 시에는 거래비용 증가 단점이 존재한다. 투자패턴 밎 전략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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