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켈리 전 비서실장 '트럼프는 흠이 많은 사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흠이 많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16일 CNN방송(현지시간)에 따르면 켈리 전 실장은 친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심하게 부정직해 경악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맺는) 모든 관계가 본질적으로 거래적이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한심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내 생애 만난 사람 중 가장 흠이 많다"고 덧붙였다.

켈리 전 실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안보부 장관을 맡았다가 6개월 만에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옮겨 작년 1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스맨을 채용하면 당신은 탄핵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켈리 전 실장은 백악관을 떠난 후 트럼프 행정부를 종종 비판했다. 지난 6월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대응을 두고 "미국민을 통합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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