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니'…다나와, 하반기도 성장 이상무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다나와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나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27억원과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3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용 PC 판매 증가 특수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다소 낮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다나와 트래픽 및 주력 카테고리(가전 등) 성장률 양호한 추세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쇼핑부문의 경우 아이템 다각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PC·가전에 집중됐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등의 일반상품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되며 아이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의 성장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매출(육군향) 있었으나 올해 연간 유사한 매출 수준 달성 예상한다"며 "조달청 등으로부터 이익률 양호한 수주를 많이 받은데다 업황 자체도 양호해 올해 다나와컴퓨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 높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정보이용료 매출(빅데이터 판매) 등 이익률 높은 사업부문의 고성장도 이익률 제고에 기여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나와는 컴퓨터 제조 판매와 가격비교 서비스, 온라인 사이트 광고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기타 종속회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제조, 유통하는 다나와컴퓨터와 e스포츠 플랫폼(PC방) 구축을 담당하는 디피지존 보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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