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신규 항바이러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신호탄 제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약학과 김인수 교수 연구팀이 항바이러스 의약품 내 핵심구조로 알려져 있는 뉴클레오시드 유사체를 선택적으로 변환시키는 합성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ngewandte Chemie(IF=12.959)' 온라인판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손쉽게 활용이 가능한 황 일라이드(sulfur ylides)를 활용하여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내 핵염기(nucleobase)를 선택적으로 알킬화(alkylation)시키는 합성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 보고된 핵염기의 알킬화 합성법은 유기용매하에서 적용, 낮은 화학반응성 및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복잡한 공정 때문에 의약품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비용 발생 및 대량생산으로의 제약이 있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탄소-수소 결합의 직접적인 변환반응을 위한 황 일라이드의 새로운 반응성 발견"이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는 인류에게 항바이러스 의약품 개발을 촉진하는 새로운 신호탄을 제시한 연구이며, 기존 다단계의 합성공정에 기반한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제조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최적의 합성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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