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이콘텐트리, 주가에 방송 기대감 미반영'

DB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7000원 제시…26일 종가 2만75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이콘텐트리 주가에 아직 방송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방송 부문 매출액은 668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31.5%, 20% 성장하는 수치다.

3분기 방송 부문에 대한 기대는 여럿이다. '우리, 사랑했을까'(넷플릭스 선판매), '우아한 친구들'과 '모범형사'(후판매), '부부의 세계'(후판매)가 이번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 방영되는 '18어게인', '사생활' 등도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목 슬랏 드라마의 고정 선판매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작품의 추가적인 선판매 시 실적의 상향 조정을 고려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텐트폴 작품인 '런온'이 수목 슬랏 방영 예정돼 있어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영화 부문은 4월을 바닥으로 매월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인력 축소 등으로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8월 셋째 주 기준 월별 관람객은 약 800만명으로 전월 대비 42.4% 증가한 수준"이라며 "3분기에는 '테넷', '킹스맨2' 등 해외 대작 상영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총 매출액은 1097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26일 종가는 2만7500원이다. 신 연구원은 "수목드라마 슬랏이 추가되면서 방송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것 대비 영화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화관은 4월을 바닥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으며, 우상향 하고 있는 방송 실적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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