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페24, 2분기 기점 영업레버리지 상승 구간 돌입…목표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카페24의 국내 부문이 영업 레버리지 효과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페24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1억원,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3.4%, 7.0%씩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요인은 비대면(언택트) 소비 확대에 따른 주력 비즈니스의 가파른 성장 덕분이다.

카페24의 올해 매출액은 2417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3%, 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돋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1년 매출액은 2800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준기 연구원은 "카페24가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주가매출비율(PSR) 괴리가 크다"면서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카페24에 대한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페24는 현재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평균 84%의 PSR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백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총거래액(GMV) 성장률이 20%를 넘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지만 2분기 GMV 성장률이 21.6%를 기록하면서 시장(15.2%) 대비 아웃퍼폼했고 영업레버리지 상승을 제한했던 인건비 또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쳐 전분기 적자에서 턴어라운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쇼핑 성장률 감안 시,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소비 패턴으로 생활용품 온라인 구매 성장률은 전년대비 40%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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