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앞두고 비대면 해외 투자설명회

26~27일 최종 공모가 확정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본격적인 IR 활동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해외 투자설명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후로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회의와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설명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언택트)으로 진행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8월 말 수요 예측 등 청약 절차를 거쳐 9월 중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만큼 합당한 기업가치를 받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2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원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신규 지식재산권(IP)과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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