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 출시

헤드폰 벗지 않아도 대화 가능한 '스마트토크' 기능
대화 상황 인식해 음악 멈추고 상대방 음성 전달
7일부터 예약판매…가격 45만9000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소니코리아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를 13일 출시한다.

노이즈 캔슬링 1000X 시리즈 헤드폰의 4세대 모델인 WH-1000XM4는 저음과 일상 소음에서 발생하는 고음역대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토크’ 기능과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를 탑재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소니는 WH-1000XM4에 자체 고성능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과 최신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을 탑재했다.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은 초당 700회 이상의 음악과 노이즈를 감지·분석한다. 헤드폰 안팎에 설치된 듀얼 노이즈 센서가 저음역대 소음부터 중고역대 소음까지 감지한다.

‘스마트토크’ 기능은 별도 조작없이 사용자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음악을 멈춘다. 상대의 음성과 주변 소리를 강조해 헤드폰을 착용한 채로 즉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대화 종료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정밀 음성 인식 기술이 헤드폰에 내장된 5개의 마이크를 최적으로 제어하고 오디오 신호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사용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감지해 주변 사운드 설정을 조정하는 적응형 사운드 제어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통해 자주 방문하는 위치와 주변 사운드 설정을 조정하면 자동으로 장소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사운드로 변경된다. 공부를 할 때는 몰입할 수 있게, 거리를 걷거나 운동할 때는 주변 상황에 주의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근접 센서와 가속도 센서가 추가되었지만, 제품 전체 무게는 전작보다 가볍다. 두 개의 블루투스 기기와 동시에 페어링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을 제공한다.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다가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 경우 손쉽게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완충하면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최대 5시간동안 사용 가능하다. 패스트 페어(Fast Pair) 기능을 탑재해 헤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마지막 사용 위치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WH-1000XM4는 블랙과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7일부터 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13일 정식 출시된다. 예약 구매하면 전용 원목 스탠드를 증정한다. 가격은 45만9000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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