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지원 프로세스’ 갖춘 농심, 수해지역 긴급 구호 나서…라면·생수 지원

컵라면 2만개, 백산수 2만병 지원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농심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와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섰다.

농심은 최근 수해를 입은 지역에 신라면컵 등 컵라면 2만개와 백산수(500㎖) 2만병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수해로 입은 피해가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매년 수해와 산불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라면과 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회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체 구호 지원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피해 복구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농심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을 비롯해 2017년 포항 지진, 청주 집중호우 때도 해당 지역에 라면과 생수 등을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난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대구와 경북 지역의 자가격리 시민들과 취약계층에게 전국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이어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복지시설 폐쇄, 무료급식 중단으로 식사조차 챙기지 못하는 서울 지역 결식 어르신들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쌀국수 10만8000개도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재해 발생 때 기민하게 대처해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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