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서 일가족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 n차 감염 확산 우려

1~2일 경기도 성남서 경산 친척집 방문 모녀 확진 이어 이모까지
…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1363명

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내에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한 경기도 성남에 사는 모녀의 확진에 이어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일가족 가운데 1명이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37세 여성과 그녀의 생후 4개월 된 딸 아이가 경산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대 여성의 이모 55세 여성도 자가격리중에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37세 여성은 지난달 29일 경산 친척집에 들렀다가 모친의 확진 통보에 따라 31일 경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4개월 된 아이도 이튿날 확진됐다.

이 여성은 경산 친첩집을 방문할 당시 부모, 딸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경기도 지역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성남으로 귀가한 뒤 그곳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이 여성과 접촉한 8명을 자가 격리시키고 감염 경로를 추적해 오고 있다.

이로써 4일 0시 현재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36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자는 전날 2명 퇴원하면서 129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58명 그대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