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대체인력 고용하면 월 80만원 드려요

아시아경제·서울시 공동기획 [워라밸2.0 시대로]

대체인력지원금 올해 559억원 편성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휴직 등을 사유로 대체 인력을 고용한 경우 기업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출산육아기 관련 대체인력지원금으로 559억원이 편성됐다. 약 8500명까지 대체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다. 출산과 육아로 직원이 휴가를 가거나 휴직하는 경우 기업은 대체 인력 1인당 월 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월 60만원에서 상향된 금액이다. 대규모 기업은 1인당 월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급 기간은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휴직 등을 사용한 기간과 인수인계 기간 2개월까지 포함한다. 인수인계 기간엔 월 120만원을 받게 된다. 유산·사산 휴가로 인한 대체 인력 사용 시에도 사업주는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대체 인력 뱅크도 운영 중이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자리에 맞는 대체 인력을 미리 확보해 이를 추천하는 취업 지원 시스템이다. 구직자는 대체 인력 뱅크를 통해 구직을 신청하면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2만5000여명이 신청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체인력지원금이 25~30% 정도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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