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인 덴티스가 하나금융9호스팩과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덴티스의 스팩 합병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초정밀 4K LCD 3D 프린터 및 덴처(틀니)소재, UV조사기, 콜라겐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덴티스는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을 연내 선보여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은 지난 2016년 3조 1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8조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덴티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을 위한 셋업용 소프트웨어 ‘DICAON 4D’를 독자개발해 출시한 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기존에 독자 개발한 치과용 3D프린터 기술과 임플란트 기술을 접목해 진단부터 임플란트 제조 및 치료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토탈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을 이루는 모든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기술을 독자개발해 자체 기술력으로 완벽한 상품화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덴티스는 이러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80여 개국에 치과용 임플란트 및 3D프린터, 의료용 수술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오만, 알제리, 카자흐스탄 등 6개 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회사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후에도 덴티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핵심 기술과 다양한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토탈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