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10대 1 경쟁률 뚫은 11개 팀 선정

사업실행 단계 돌입…10주 동안 마루180에서 인큐베이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은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11개 팀을 확정하고 사업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1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팀들은 ▲닥터테일 ▲메디팔 ▲블루비커 ▲아르고스 ▲진지한컴퍼니 ▲코르미나 ▲큐리오스튜디오 ▲크레이빙콜렉터 ▲팀아일랜드 ▲페이얍 ▲하얀.ai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10주간 전담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김광수 본엔젤스 파트너,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한상엽 SOPOONG 대표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들이 멘토를 맡는다.

사업실행 단계에서는 멘토링 외에도 최대 250만 원의 '시드머니'와 함께 지방 참가팀에 최대 240만 원의 거주비용이 제공된다. 이 기간 결선에 진출한 팀을 대상으로 마케팅, 인사, 투자, 프레젠테이션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전문 액셀러레이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들은 해외 진출 지원, IT서비스 제공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마루180 입주사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결선대회에 진출한 팀에게는 대상 500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박지영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는 무려 1220개 팀이 지원하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했다"며 "이러한 경쟁률은 국내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아산나눔재단은 사업실행단계에서 초기 창업팀에 대한 체계적 액셀러레이팅과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2012년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았으며 결선 대회는 오는 8월 27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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