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가 심야 길거리서 성추행 … 현행범으로 붙잡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밤늦은 시간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부장검사 A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술에 취했던 A 씨는 여성을 뒤따라가다 어깨에 손을 얹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성추행하는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빨간색 원)/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 씨는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에서 A 씨를 인계받아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신원이 확인했으나 만취 상태로 조사를 할 수 없어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추행 사건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5일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해당 부장검사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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