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뭔일이래' '다만악' 황정민X이정재, 7년만에 선보일 추격 액션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7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좋다는 말로 부족하다며 강한 신뢰와 만족감을 내비쳤다.

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민, 이정재,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오피스'(2015)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은 극 중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으로 인해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할을 맡아 인남 역의 황정민과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이날 작품 출연 배경을 묻자 황정민은 "이정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를 하고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보기 드문 대본이었다. 첫 장을 넘겼는데 순식간에 끝장이더라"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신세계'의 흥행 주역인 황정민, 이정재가 7년 만에 쫓고 쫓기는 추격자로 재회했다. 소감을 묻자 황정민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며 '신세계' 속 대사인 “어이, 브라더. 이게 뭔일이래”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정재 역시 황정민을 가장 큰 출연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저보다 먼저 황정민이 출연 결정을 했고, 제안을 받았을 때 둘의 역할이 궁금했다"라며 "첫 장 열었는데 마지막까지 보게 되더라. '신세계'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니까 식상한 느낌은 안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았는데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좋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현장에서도, 현장 이외에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레이로 분한 이정재의 얼굴을 마주할 땐 흥분이 되고 짜릿하게 전기가 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절대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액션 연기가 끝나면 '괜찮니?'라고 가장 먼저 묻곤 했다"고 액션 호흡에 대해 말했다.

또 상의 탈의 장면에 대해 황정민은 "암살자 역할인데 배가 나오면 안 되지 않나. 탈의 장면은 잠깐 나오는데 운동을 계속하고 PT를 받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화려한 패션에 신경을 썼다는 이정재는 "어려웠다. 의상 아이템 여러 군데서 찾아야 했다. 감독님과 1차 회의 당시 쉽지 않은 캐릭터구나! 판단됐다.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들었다. 핑크색, 하늘색 가방도 써가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 여러 시도 끝에 레이의 외형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7월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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