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 11개 지역서 '2회 정기 해기사 시험' 실시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6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그동안은 소규모 상시시험을 통해 응시수요를 일부 해소해왔다. 당초 3월 24일로 예정되었던 제1회 정기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4일로 한차례 연기된 후 취소됐었다. 그러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해양수산연수원 교육재개(지난달 18일)에 따라 정기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시험은 부산과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뤄지며 296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 해양수산 분야에서 대규모로 실시되는 첫 시험인 만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를 철저히 준수해 시험을 치룰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응시생들을 분산시킴으로써 방역거리 1.5m를 확보하고, 각 시험실 수용 인원도 작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줄였다.

아울러 수험생 안전을 위한 시험장 방역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확진자와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를 제한하고 현장에서 발열검사를 통해 37.5℃ 이상인 수험생도 응시가 제한된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금번 시험은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실시되는 대규모 시험인 만큼, 시험장 방역관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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