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슈피겐코리아, 세이버 물량 덕에 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만1000원 제시…27일 종가 6만5500원

슈피겐코리아의 아이폰 SE2 전용 케이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폭증하는 세이버 물량 덕에 목표주가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신증권은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렸다. 27일 종가는 6만5500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자체 창고 확보를 위해 19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천 물류 단지에 자체 창고(4033평)를 확보해 자사 제품 및 3자 세이버 중장기 물류 생산능력(capa)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까지 장기 임차 계약으로 폭증하는 3자 세이버 물량 대응 가능하다. 현재 부천 캔달스퀘어(5350평)를 임차 사용 중이다. 세이버 사업은 아마존을 통한 3자 물류 소싱 및 유통·판매를 의미한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천 물류창고 확보 효과로 기존 임차 계약 종료 시 연 25억원 감가상각비 절감이 가능하다. 주로 화물 항공을 이용하는 만큼 부천 대비 인천의 물류 효율화(리드타임 축소,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며 "최근 자체 케이스, 보호필름 뿐만 아니라 3자 세이버 물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로 필요성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자체 창고는 7000평까지 증축 가능해 자사 제품 및 3자 물량도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할 전망이다.

본업인 케이스 및 보호 필름은 아이폰 SE2 글로벌 판매 호조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애플 관련 매출 비중이 50% 상회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모바일 시장 선전은 슈피겐코리아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코로나로 인한 판매 둔화 우려 해소된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주가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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