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기자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KBS2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라며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라며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제발 가짜뉴스이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용식은 지난 2017년 SBS '웃찾사' 폐지 당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개그콘서트'가 이달 말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복수의 매체에 "'개그콘서트' 폐지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이용식 페이스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용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폐지라뇨?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캣을 들어야 하나요…?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 이길 기도합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