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1100만원 돌파…두 달새 107% 상승

반감기 기대감에 꾸준히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100만원을 돌파했다. 두 달만에 2배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1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0.73% 오른 수준이다. 지난 3월13일 549만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하며 107% 가량 올랐다.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비트코인 시계'에 따르면 반감기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반감기가 지나면 신규 발행량이 10분당 12.5BTC에서 6.25BTC로 줄어든다. 공급 축소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상승했다. 2012년 11월28일 첫 반감기 이후 150일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12.35달러에서 127달러로 10배 가량 올랐다.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 7월9일 이후 150일이 지나자 비트코인 가격은 650.63달러에서 758.81달러로 올랐다.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른 주요 가상통화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83% 오른 25만원을 기록 중이다. 역시 지난 3월13일 12만4350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리플도 전날보다 0.38% 오른 263원을 기록 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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