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신규환자 30명대…위험요인 여전'(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30명대로 하락했지만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월 18일 31번째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뒤에 신규 환자가 53명으로 증가한 이후 약 50일 만에 확진환자 발생이 처음으로 30명대에 이르렀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역할에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면서도 "아직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정부는 전체 입국자 자가격리 시행 전 입국자가 감염원으로 작용할 가능성과 학원, 유흥시설 등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김 총괄조정관은 "4월 1일 이전에 입국해 자기관리앱의 관리나 능동감시만 받고 있는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의 학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보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경로를 차단해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감염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 고리를 끊을 수 있게 한다"며 "감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신규감염이 검역이나 격리상태의 사람들에게서만 발생하는 방역망의 통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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