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두오모 성당서 희망 전하는 온라인 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13일 오전(한국시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활절 기념 온라인 공연 '희망을 위한 노래(Music For Hope)'를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유럽을 대표하는 대성당 중 하나인 밀라노의 두오모(Duomo)에서 열린다. 보첼리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비롯해 희망의 가사가 담긴 아리아 다섯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살라 시장은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희망을 전해주고자 보첼리에게 공연을 제안했다.

보첼리의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에 촬영됐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 누구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보첼리는 대중 음악과 정통 클래식 음악을 오가는 팝페라 장르의 개척자로 '미제레레(Miserere)',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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