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혼란보다 비용 감수하는 편이 나아…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 누구도 예측 어려워"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며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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