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바이러스 파괴 촉매제 개발

바이러스 파괴 효율 96.5% 이상
촉매제 공기필터나 마스크에 응용 가능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중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는 촉매제를 개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다롄 화학물리연구소(Danal Institute of Chemical Physical Institute)에 따르면 개발된 촉매제의 바이러스 파괴 효율이 96.5~99.9%에 달한다.

연구소는 바이러스에 포함된 단백질, 핵산, 지방막 등 분자가 일반 유기 분자에 비해 안정적이지 않고, 산화작용에 의해 쉽게 가수분해되거나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를 근거로 촉매제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또 2003년 사스(SARS) 발병시 촉매제 사용을 제안했고, 인민해방군(PLA) 군사과학원에서 실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은 당시 성과를 냈지만 사스가 소멸, 사용되지 않았다고 연구소측은 덧붙였다.

촉매제에 대한 실험은 중국 안후이성의 질병 예방 및 통제 센터에서 실시됐으며 바이러스 퇴치효율이 96.5%를 넘는다고 글로벌타임즈는 밝혔다.

글로벌타임즈는 개발된 촉매제는 공기필터나 얼굴 마스크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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