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예방 신천지교회 예배당 폐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순천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특단의 조처를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순천시 관내 교회 내·외부 소독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순천 신천지교회 예배당 건물에 대해 지난 22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에 의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폐쇄 조치를 취했다.

이어 신천지교회 측에 대구·경북지역 예배에 참석했거나 방문한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으나 명단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전 직원 비상 근무를 하고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환자 발생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매주 의약정 협의회를 개최해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방역소독요원 24명을 긴급 채용해, 읍면동에 배치했으며 보건소에서는 차량 3대를 이용해 교회·성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종교단체를 비롯한 모든 단체활동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순천시가 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 실시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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