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29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의 야생동물 식문화를 규탄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하루 만에 65명 늘었다. 이 가운데 다수가 음성으로 판정, 격리해제됐으며 29일 오전 9시 기준 28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이날까지 누적 187명으로 하루 전(112명)보다 늘었다. 추가 확진환자는 없으며 확진환자 4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대상유증상자란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후 폐렴진단을 받은 이다. 이 가운데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28명을 제외한 나머지 155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됐다.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전일 밝힌 것보다 다소 늘어 387명으로 집계됐다. 3번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74명이었는데 95명으로 늘었다. 질본은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해 증상이 시작한 시점이 당초 22일 오후 7시에서 같은 날 오후 1시로 앞당겨겼다"면서 "강남구 내 방문지가 2곳 추가돼 일상접촉자 4명, 연휴기간 휴점한 기관을 조사해 17명 등 총 21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가 들른 식당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일관(압구정로)ㆍ본죽(도산대로)이 이날 새로 공개됐다. 이 식당에서 각각 2명, 1명을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질본은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곳에 대해선 상호 등을 모두 공개한다. 접촉자 모니터링 가운데 현재까지 증상이 있는 14명은 의사환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