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작년 이용자수 27억명…강남역 최다

서울교통공사,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 발표
일 평균 746만9180명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20일 오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정상운영되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하는 건 지난 2016년 74일 간의 파업 이후 약 3년만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이용자 수가 지난 한 해 27억명에 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송인원은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을 포함해 총 27억26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746만9180명이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7142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해 2018년 26억4244만명 보다 1.1% 증가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4만1597명이 이용했다. 8호선 송파역은 일 평균 수송인원이 1만4982명으로 전년대비 73.0% 늘어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홍대입구역(12만91999명), 잠실역(11만8244명) 순이었다. 반대로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9호선 둔촌오류역(일평균 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순이었다.

작년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915만명이 이용한 성탄 연휴 전 금요일이었고 가장 수가 적었던 날은 7월28일(약 386만명)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름휴가 기간 중 일요일인데다 장마철이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평일은 금요일이 일 평균 이용객 수가 85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803만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수송인원이 평일 평균치 절반 수준인 445만명 수준에 그쳤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6시~8시 전체 이용객의 3분의 1이 지하철에 탔다. 심야 시간대(24시~오전 1시)는 0.6%로 수송인원이 가장 적었다.

호선별로는 일평균 222만4548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 1위로 2위 7호선(일 평균 104만 1487명ㆍ13.9%)의 2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억7400만명으로 전체 승차인원 비율 15.5%를 차지했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130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65세 어르신이 1225만명 증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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