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우한 폐렴' 대책반 가동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대책반을 운영한다.

도는 최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ㆍ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도내 44개 시ㆍ군 보건소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특히 시ㆍ군별로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토록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ㆍ이천ㆍ안성ㆍ포천병원은 응급실 격리병실(12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이 곳에서는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다.

또 내원 환자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각 병원에 요청했다.

현재 경기의료원은 국가지정수준의 음압격리 9병실(수원 2, 이천4, 안성 3)을 갖추고 있다. 도는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격리병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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