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맵고 단 음식 소비 증가한다

요기요, '설 시즌 배달앱 주문 트렌드' 분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최근 3년 간 설 연휴에 매운 음식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디저트 메뉴도 인기를 누렸다. 명절 연휴에 맵고 단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23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요기요'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설날 명절 시즌 주문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매운'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들의 주문 수는 매년 명절의 직전 주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 전체 주문 수 역시 매년 2배씩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기름을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매운 맛으로 잡으려는 사람들과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요기요는 분석했다.

설 명절 기간 카페·디저트 메뉴의 인기도 눈에 띈다. 카페·디저트의 전체 주문 수는 매년 300%씩 증가하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요기요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주문 성장세를 보였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최근 3년 설 연휴를 맛있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손쉽게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제는 배달앱이 식문화에 대표로 자리잡아 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활앱으로 정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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