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22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오른쪽)와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가 공동연구 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회사는 22일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탠다임은 AI기반 선도물질 최적화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 등 자체 개발한 AI기술을 바탕으로 항암ㆍ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의 경우 물리적으로 적지 않은 시간과 인력이 드는데 AI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가 협력해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 주도 아래 임상을 비롯한 생산ㆍ허가 등 상업화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AI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망한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