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조원…'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매출액 25조4500억원 기록

5분기 연속 매출감소 이어오다 실적 턴어라운드

클라우드컴퓨팅이 호실적 이끌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IBM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8억7500만달러(약 25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은 약 3% 하락한 4.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4.69달러, 매출액 216억4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IBM은 지난 5분기 연속 매출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0.1% 상승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실적상승을 이끈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IBM은 신사업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육성에 힘써왔다. 이를위해 IBM은 지난해 240억달러(약 39조6000억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을 인수한 바 있다. 그 결과 IBM의 클라우드컴퓨팅은 지난 4분기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6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 실적이다.

이날 IBM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IBM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5% 증가했다.

IBM은 클라우드컴퓨팅이 이끈 호실적에 힘입어 올 한 해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IBM은 올해 주당 순이익으로 지난해 12.81달러에서 13.35달러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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