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가 R&D 장비' 통합관리제 시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부터 국내 30개 대학과 6개 연구기관에서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과제 기간 내 연구비 중 일부를 별도로 적립해 과제 종료 후에도 연구시설·장비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시행기관으로 총 36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도입한 연구시설?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행된다. 각 연구기관에서 연구과제 기간 동안 시설?장비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미리 적립해 두고 연구과제가 종료된 후 유지?보수, 임차?사용대차, 이전?설치비 용도로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국가연구개발과제 종료 후 유지·보수비를 확보하지 못해 연구시설·장비의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방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이석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시행기관 지정을 통해 운영이 어려운 시설?장비의 활용도가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연구기관이 통합관리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자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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