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각장 폐기물 반입구역 조정

부산환경공단 운영 해운대·명지 소각장 쓰레기 반입구역 조정

부산시청사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 산하 소각장의 안정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폐기물 반입구역을 다음 달 1일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운대소각장과 명지소각장의 소각시설 2곳과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에서 분담해 반입구역을 지정·처리하고 있다.

해운대소각장은 준공된 지 23년이 지난 노후 설비로 소각효율이 감소하고 있다. 반입구역인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폐기물 반입량 또한 20~30여 t씩 초과 발생해 반입중단 등이 잦아졌다.

이에 부산시는 하루 20여 t이 발생하는 사업장생활계폐기물을 소각시설 대보수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부산이앤이로 반입구역을 조정해 처리키로 했다.

한편 해운대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나머지 구·군은 폐기물처분부담금의 형평성을 고려해 명지소각장과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로 분산해 반입·처리하고 있다.

이봉걸 부산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용량은 해운대소각장이 하루 170t, 명지소각장 340t, 부산이앤이 900t으로 세 곳이 유기적으로 반입구역을 조정 시행해 오고 있다”며 “기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생곡매립장도 활용해 처리할 수 있어 소각장 쓰레기 포화 상태로 인한 쓰레기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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